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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견병

개요

광견병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동물에게 사람이 물려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뇌염, 신경 증상 등 중추 신경계 이상을 일으켜 발병 시 대부분 사망하게 되는 대표적인 인수공통 감염병입니다. 광견병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침투하여 질병을 일으키면 공수병, 동물에게 침투하여 질병을 일으키면 광견병이라고 합니다.

원인균

Rabies virus 

전파경로
  • 가장 흔한 전파경로는 광견병에 걸린 가축이나 야생동물이 물거나 할퀸 자리에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타액이 묻게 되면 바이러스가 신경섬유를 따라 뇌나 척수를 침범하여 감염됨
  • 광견병 바이러스의 1차적 병원소는 야생동물로 너구리, 여우, 오소리, 코요테, 스컹크, 박쥐 등이고, 감염된 야생동물이 사람을 물거나 야생동물에 물려 감염된 개나 고양이가 사람을 물어서 공수병이 발생함
증상
  • 발병 초기 : 물린 부위의 감각 이상, 불안감, 두통, 발열 발생
  • 진행 단계 : 흥분, 불면증, 타액 과다분비, 부분적 마비 증상 등 중추신경계 증상 발생 후 보통 6일 이내에 섬망, 경련, 혼수가 발생하며, 호흡근 마비 또는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음
치료
  • 교상 직후 15분 이내 상처를 소독비누 또는 일반비누로 충분히 세척한 이후에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처치 시행
  • 임상적 상황에 따라 일부 환자에서 파상풍 치료가 필요할 수 있음
  • 해당 동물을 10일간 관찰하기 어렵다면 광견병 백신 접종 및 면역글로불린 투여가 필요할 수 있음
예방
  • 동물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박쥐는 연무질 전파가 가능하므로 가급적 피하기)
  • 야생동물과의 접촉이 많은 지역을 여행하는 경우에는 미리 광견병 예방접종 시행
예방접종

노출 전 광견병 예방접종을 통해 광견병 예방이 가능함

  1. 접종 대상
    • 고위험군(공수병 바이러스를 다루는 실험실 종사자, 야생동물 관련 종사자, 수의사 등)은 노출 전 예방 접종 시행
  2. 접종 간격
    • 기본접종 : 총 2회 (0주, 1주)
    • 추가접종 : 노출 위험도 1~3단계 대상자의 경우 혈청검사 후 추가접종 여부 결정
    • 노출 위험도 등급에 따라 추가접종 필요성 판단 (미국 CDC, 2022)
      • [1단계] 공수병 바이러스 실험실 종사자 ― 6개월 마다 혈청검사로 추가접종 결정
      • [2단계] 박쥐 취급 직업, 박쥐 생태지역 방문자 ― 2년 마다 혈청검사로 추가접종 결정 
      • [3단계] 수의사, 수의대학생 등 직업적 동물 접촉자 ― 기본접종 1~3년 후 혈청검사 1회 또는 3주~3년 사이 추가접종 1회 (이후 추가검사 또는 접종 불필요)
FAQ

Q. 사람들 간에도 광견병이 전파되나요?

A. 장기 이식(각막, 간, 신장, 폐 등)에 의한 전파 이외에는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Q. 잠복기는 어느 정도인가요?

A. 평균 3주에서 3개월까지입니다. 잠복기는 교상 부위 및 해당 부위에 분포된 신경 종말부의 숫자, 감수성에 따라 달라지며, 머리에서 가까운 부위를 물릴 수록 잠복기가 짧아집니다.


Q. 개에게 물렸는데 광견병 검사를 받고 싶습니다.

A. 잠복기에는 사람에 체내에서 공수병 바이러스가 쉽게 감지되지 않는 상태이므로 이 시기에 감염 여부를 진단하기는 어렵습니다.


Q. 지나가던 개에게 물렸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즉시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하셔서 응급 처치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교상을 당한 직후 비누로 충분히 세척한 이후 포비돈이나 알콜 등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소독제로 충분히 소독해야 합니다. 이후 병의원에서 공수병 예방접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학내 보건진료소에서도 접종 가능).
만약 교상을 입힌 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예방접종을 시행하기 전에 약 10일간 해당 동물을 관찰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광견병에 걸린 동물들은 대부분 과격하게 공격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일주일 동안 해당 동물에서 마비나 공격 성향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굳이 예방주사를 맞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공수병 예방접종과는 별도로 임상적 상황에 따라 파상풍 예방접종 및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